운흥사 목조아미타불좌상
삼척 영은사에 봉안되었던 불상으로 1791년에 개금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개금에 참여한 승려는 홍안(弘眼), 한영(漢英), 광순(廣淳), 팔정(八定), 신겸(信謙), 거영(巨英) 등 6명인데 이들은 당시 유명한 화승(畵僧)들이었다.
전체 크기가 43.3cm로 오른손은 위로 들고 왼손은 배 앞에 두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는 하품중생인(下品中生印)을 하고 있다.
이 불상의 둥근 머리와 얼굴, 착의법과 신체 비례 등은 1700년 전후에 조성된 불상의 양식적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