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과 끝동, 섶과 옷고름 등에 짙은 배색을 한 회장저고리로 1466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원사문수동자상에서 발견된 것이다.
저고리의 뒷 중심선 우측에는 ‘장씨소대(長氏小對)’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데 ‘장씨의 저고리’라는 뜻이다.
조선시대에는 저고리를 ‘적고리(赤古里)’, ‘소오자(小?子)’, ‘포오(袍?)’, ‘삼아(三兒)’, ‘소대(小對)’, ‘적삼(的衫)’ 등으로 불렀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보관되고 있는 저고리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조선 초기 저고리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