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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특별전 “출토유물로 되살린 강원지역 사찰의 역사”

박물관지기 | 조회 382 | 작성일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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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전시명 : “출토유물로 되살린 강원지역 사찰의 역사

ㅇ 기 간 : 2022. 10. 7() ~ 2023. 4. 30(일)

ㅇ 장 소 월정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ㅇ 주 관 월정사성보박물관

ㅇ 후 원 강원도 평창군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은 2022 박물관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출토유물로 되살린 강원지역 사찰의 역사” 특별전을 2022년 10월 7()부터 2022년 12월 31()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대산 월정사를 비롯하여 영감사 오대산사고지영월 법흥사 흥녕선원지보덕사정선 정암사강릉 보현사 등 강원도 남부지역 6개 사찰을 소개하며 그동안 정밀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과 자료를 100여점을 공개합니다.

 전시구성은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각 사찰의 역사를 알려주는 여러 명문 기와와 연꽃봉황 문양으로 장식한 다양한 막새기와당시 사찰에서 쓰였던 도자기편과 금속유물이 전시됩니다.

특히 2017년 영월 법흥사 흥녕선원지 발굴조사시 출토된 금동반가사유상은 크게 주목받는 유물이다높이 15폭 5㎝ 크기로 소형으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에 올리고 오른손을 뺨에 살짝 댄 채 명상에 잠긴 모습을 한 삼국시대 7세기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반가사유상의 모습으로 국내에서 출처를 알 수 있는 최초의 사례이며 작지만 조형적으로 자연스러운 표현과 높은 완성도를 갖춘 수작으로써 삼국시대 불교문화의 위상을 확인해볼수 있습니다.

 흥녕선원은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진신사리를 봉안한 5대 보궁 중 하나이자 통일신라 말기 구산선문 중 하나인 사자산문을 일으킨 사찰인 흥녕사로써 현재 법흥사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흥녕사는 891년 소실된 후 943년 중창하였으나 계속되는 전란으로 사세가 기울어 오랜 기간 명맥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2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는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역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643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이래 문수성지로써 오랜 기간 번창하였던 오대산 월정사의 역사를 밝혀주는 여러 명문 기와를 만나볼 수 있는데, 그 중 양녕효령대군명 암막새는 1446년 월정사 중건당시 세자인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참여하였음을 알려주며 조선 왕실과 오대산 월정사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강릉 보현사에서 출토된 금동제 풍탁 역시 주목할만한 유물로서, 풍탁은 사찰의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으로 풍경풍령이라고도 불립니다. 삼국시대 불교의 수용과 함께 전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10세기경 제작된 보현사 풍탁은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고려 초기 금속공예의 아름다움과 보현사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란과 화재 등으로 소실되어 잊혀진 사찰의 역사를 확인해보고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살펴보면서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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