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성보박물관

오대산사고를 관리하는 전반적인 사항, 관리책임자와 관련자들의 명단, 사고지의 경계, 근무자들의 급료 등 19세기 중반 오대산사고의 관리에 대한 상세한 사정을 알 수 있는 문건이다.

작성연도는 기축년 삼월의 사고군청(史庫軍廳) 화재 때 등록과 완문이 모두 소실되었다는 기록과 10여년이 지난 경자년에 이를 다시 작성하였다는 본문 내용을 통해 1840~1841년으로 추정된다.

이 등록(謄錄)에 수록된 마지막 기록은 1901년 작성된 것으로 오대산사고의 서책은 1913년 이후에 조선총독부에 의해 이관, 반출되었다.

이후 실질적인 사고의 기능이 상실되었다.

등록은 모두 4장으로 되어 있는 간략한 내용이지만 오대산사고와 관련한 희귀한 사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