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영은사 석가삼존도
삼척 영은사에 소장되었던 불화로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1841년에 제작한 석가삼존도이다.
면 바탕을 붉은색으로 채색한 뒤 은니로 석가여래가 영축산에서 설법하고 있는 장면을 간략하게 표현했다.
본존인 항마촉지인을 한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 협시보살로는 연꽃을 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배치했다.
석가삼존 뒤에는 아난과 가섭존자가 합장을 하고 서 있으며, 삼존의 앞에는 연꽃을 든 두 동자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상징인 사자와 코끼리를 타고 연화좌 위에 앉아있다.
각 존상의 몸체부에는 백색안료, 머리칼은 군청(群靑)과 녹청(綠靑), 연화가지는 녹청을 사용해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각 구성 요소의 윤곽과 옷주름 등 세부 형상은 은니선(銀泥線)으로 그렸다.
당시 유행하던 화풍이 잘 반영되어 있는 불화로 제작자와 조성 연대(1841년)를 명확히 알려주는 작품이다.
후령통
불화 배면에서 발견된 복장중 하나로 종이로 만든 후령통이다.
복장유물 일괄
불화의 뒷면에서 발견된 복장 유물로 후령통(候鈴筒), 오보병(五寶甁), 진언다라니(眞言陀羅尼), 발원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