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 고운암에 봉안되었던 미륵보살상으로 1710년(숙종 36)에 북대 고운암 목조석가여래좌상의 좌협시로 조성되었으며 1908년에 개금 중수되었다.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 발원문을 통해 존명이 미륵보살이고 조각승은 광습(光習)?찬흘(粲屹)?서희(瑞熙) 등 3인으로 밝혀졌다.
이 미륵보살상의 방형에 가까운 얼굴, 신체의 굴곡이 드러나지 않는 평평한 가슴, 두터운 법의의 표현은 18세기 불교조각의 특징이다.
제작 연도, 봉안 사찰, 조각승 등을 알 수 있는 조성 발원문과 개금 중수문 등 복장 유물이 발견되어 조선후기의 불교조각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